기록은 기적을 부른다
written by 김수경
기록은 이 시대에 돈을 벌 수 있게 해주는 돈 안 드는 습관입니다. 기록이 돈이 되게 하려면, SNS와 같은 공개적인 공간에 남기면 됩니다. 기록은 글, 사진, 그림, 영상 등 무엇이든 좋습니다. 자신이 편하고 좋아하는 방법으로 꾸준히 기록을 남기면, 그것이 콘텐츠가 되고 돈이 될 수 있습니다.
기록이 돈이 된다는 실용성을 차치하고도, 기록의 쓸모는 아주 다양하고 유용합니다. 우선 글을 쓰는 행위는 자기 자신에게 가장 좋습니다. 글쓰기를 통해 자신의 생각과 마음을 정리할 수 있고, 내가 어떤지 글을 쓰며 객관적으로 볼 수도 있고, 나의 상처를 치유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기록은 그것이 어떤 형태이든지 남습니다. 특히, 엄마가 자신과 아이에 대해 남기는 기록은 엄마 자신뿐만 아니라 훗날 아이에게도 귀한 자산이 됩니다. 자녀가 자라서 엄마가 써 둔 자신의 육아일기를 본다면, ‘내가 이렇게 사랑받는 존재였구나.’라는 걸 느끼게 될 것입니다. 그런 기록을 가진 아이는 세상을 향한 자신감과 자신에 대한 믿음이 단단해질 것입니다.
한 엄마가 남기는 성장 기록은 비슷한 또래를 키우는 엄마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공감과 위로를 주는 기록을 통해, 지구 반대편에 있는 엄마도 ‘함께 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도 그렇게 위로를 건네고 싶은 사람이 되기 위해 기록을 시작할지도 모릅니다.
우리가 역사로부터 배울 수 있는 모든 것들은 기록에서 비롯됩니다. 아무리 좋은 생각과 훌륭한 가르침이라도 그것이 기록되어있지 않으면, 다음 사람들은 알 길이 없습니다. 어떤 형태로든 남아있는 기록들 덕분에 우리는 배우고 깨닫고 나아갑니다.
‘나는 대단한 사상가도, 엄청난 전문가도 아닌데, 내 기록이 무슨 쓸모가 있겠어?’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모든 사람은 고유하고 특별합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의 이야기가 다 다릅니다. 그 다양한 이야기가 기록되고 전해진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자신만의 역사를 써내려갈 수 있지 않을까요?
뭐라도 좋습니다. 어디든지 좋습니다. 꼭 온라인 공간에 쓰지 않아도 됩니다. 용기가 나거나 익숙해질 때까지 노트에 써도 좋습니다. 노트에 쓰인 기록이 모여 책이 되기도 하고, 또 다른 콘텐츠가 되기도 할테니까요.
나의 평범한 성장일기를 보고도, 누군가는 감동을 받고, 누군가는 끊임없는 상상의 문을 열기도 하고, 누군가는 펜을 들고 자신의 역사를 기록하기 시작합니다. 당신의 성장 기록, 당신의 살아낸 흔적은 반드시 유산으로 남기는 이야기가 될 것입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기록하세요! 당신의 기록이 기적을 불러올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