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어디에 쓰면 좋을까 1. 블로그
글쓰기 플랫폼에 대한 연재를 시작합니다. 첫번째는 '블로그' 입니다!
블로그는 시간이 금인 커리어메이킹맘에게 기본 중의 기본 플랫폼입니다.
블로그의 가장 큰 장점은 ‘접근성이 좋다’는 것입니다. 검색과 공유가 용이합니다.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내용이 내 블로그에 쌓여 있다면 검색을 통해 새로운 사람들과 연결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글을 공유하기 좋습니다.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은 그 플랫폼 내에서의 공유는 편리하지만 외부로의 공유가 불편합니다. 하지만 블로그 글은 로그인 여부와 상관없이 링크 전달만 한다면 누구나 쉽게 글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예전에 썼던 글 중 일부를 인용하거나 다시 쓰고 싶을 때, 블로그 내에서 검색하여 필요한 정보를 전달할 수 있습니다.
인스타그램은 해시태그로만 검색이 되기 때문에 본문에 어떤 내용을 쓰더라도 해시태그를 달지 않으면 검색에서 노출되기가 힘듭니다. 그리고 자극적이거나 감성적인 이미지를 잘 찍지 못한다면 해시태그로 노출이 된다 하더라도 독자의 선택을 받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블로그는 해시태그뿐만 아니라 본문 안의 글까지 키워드로 잡히기 때문에 검색을 통해 접근하기 좋습니다.
둘째, 일상의 틈새 시간 활용하기가 좋습니다. 스마트폰만 있으면 아이가 막 잠든 이후 토닥거리면서도 글을 쓸 수 있습니다. 아이 하교를 기다리는 대기 시간에도 글을 쓸 수 있습니다. 육아도 일도 조화롭고 유연하게 하는 커리어메이킹맘에게는 틈새 시간을 잘 공략하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그런 면에서 특히 네이버 블로그는 임시저장 기능, 무료 사진 및 글감 제공, 맞춤법 검사 등의 다양한 기능들을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글을 쓰는 것뿐만 아니라 가독성이 좋게 꾸미는 데에서도 시간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셋째, 블로그의 글은 활용도가 높습니다. 블로그 글 하나를 다양한 방식으로 재가공할 수 있습니다. 블로그 글은 유튜브나 팟캐스트 콘텐츠의 대본이 될 수 있습니다. 혹은 짧고 읽히기 편하게 써서 캡처한 후 인스타그램에 게시글로 올릴 수도 있습니다. 블로그는 말 그대로 원소스 멀티유즈(One source, Multiuse)가 충실히 실행되는 기본 플랫폼입니다.
넷째, 블로그에 쌓인 기록들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나만의 포트폴리오가 됩니다. 각자 어떤 이유로든 블로그에 글을 쌓다보면 그 글을 읽은 누군가는 살아갈 용기를 얻고, 누군가는 업무적인 도움을 얻고, 누군가는 공감과 위로를 느끼고, 누군가는 같이 일할 동료를 찾기도 합니다. 나의 이야기, 경험과 성장을 기록한 것들이 모여 내가 하고 싶은 일에 더 힘을 실어주기도 하고, 그동안 쌓아 온 경력을 증명해주기도 합니다. 도서관이나 기관 혹은 기업에서 블로그를 보고 강의나 수업 의뢰가 들어오기도 합니다.
쌓인 기록의 힘은 생각보다 강력하고 그 잠재력 또한 무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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